키우고 있는 반려견이 밥을 먹자마자 또 달라고 하진 않나요? 점점 살이 쪄서 그만 주고 싶은데, 너무 귀여워서 또 주게 되는 그런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오늘은 강아지가 왜 그렇게 밥을 많이 먹으려고 하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밥을 너무 많이 먹는 강아지, 과식하는 것은 좋지않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대부분 개 사료 패키지 뒷면에 적혀있는 1회 양에 맞춰 사료를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이 더 먹고 싶어 하면 주저하지 않고 리필을 해주는 분들이 많은데요. 과식을 하게 되면 비만으로 이어져 반려견의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개사료에 적혀있는 1회분을 주면 부족하지 않으므로,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개가 과식하는 이유
1. 야생의 DNA
옛날부터 개는 야생에서 생활하면서 사냥을 통해 밥을 해결해 왔습니다. 그때 항상 배부르게 밥을 먹을 수 있었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먹을 수 있을 때 가급적 먹어두는 습관이 DNA에 새겨졌습니다. 그것이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어, 배가 불러도 더 먹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키기 때문
강아지를 여러 마리 키울 경우 다른 강아지가 사료를 뺏어먹을까 봐 빨리 먹게 됩니다. 따라서 빨리 먹기 위해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먹을 경우 포만감이 금세 오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먹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사료용 슬로우식기를 이용해 천천히 먹게 하거나 다른 강아지들과 분리해서 밥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3. 스트레스
개는 사람보다 섬세한 동물입니다. 그래서 생활 변화에 민감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쉬운 편인데요. 집 근처에서 공사가 시작되어 소음이 들리게 되거나 아기가 태어나 가족구성이 바뀐 경우, 일이 바빠 산책을 못 시켜주는 경우 등 작고 사소하다 생각할지라도 강아지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치매
반려견의 나이가 많을 경우 치매에 걸릴 수 있습니다. 치매에 걸릴 경우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밥 먹은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며, 밥을 아직 안 먹었으니까 더 달라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과식은 내장에도 부담이 되므로 중병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개는 밥을 많이 먹는 게 당연하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적당량이 있고, 과식할 경우 비만으로 인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개는 사람과 달리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관리해줘야 하는데요. 반려견이 밥을 더 먹고 싶어 하고, 애교에 져서 과식을 하게 되었다면 산책을 나가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운동을 시켜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