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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밥 빨리 먹는 강아지의 다섯가지 위험, 사료 천천히 먹게 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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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 많은 강아지의 경우 밥을 매우 빨리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밥을 잘 먹는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강아지가 밥을 빨리 먹는다고 해서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밥을 빨리 먹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밥을 천천히 먹게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강아지가 밥을 빨리 먹는 이유

 

개는 원래 야생동물로 사냥을 해서 먹이를 얻어야했기때문에, 가급적이면 먹을 수 있을 때 최대한 먹어두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개의 이빨은 고기와 같은 먹이를 물어뜯기 쉬운 형태로 되어 있어 빨리 먹는 것도 가능합니다.

 


밥 빨리 먹는 강아지를 말려야하는 이유

 

1. 오연성 폐렴

보통 입으로 섭취한 것은 식도를 통해 위로 들어가지만, 급하게 먹으면 음식이 기관(후두에서 폐로 이어지는 공기 통로)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잘못 삼키게 되면 음식이나 침에 포함된 세균들이 폐 안에서 번식하면서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노견은 음식을 삼킬 때 기관을 막는 기능을 하는 후두개의 기능이 저하되므로 밥을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2. 위확장 위염전증후군

빨리 먹으면서 음식과 함께 공기를 많이 삼키면 위가 부풀어 오를 수 있고, 이것이 위확장 위염전증후군의 원인이 됩니다. 위확장 위염전증후군이란 위가 팽창해 뒤틀린 상태가 되는 질환입니다. 위확장이나 위염전은 장기괴사나 혈류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발병한 경우에는 신속히 처치해야 하며, 처치가 늦어지면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위험합니다. 특히 가슴의 흉골과 등뼈 사이가 긴 대형견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으며, 소형견에서는 닥스훈트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3. 질식 위험

사료를 빨리 먹거나 통째로 삼키는 경우 사료가 목에 막혀 질식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나 노견은 삼키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식은 음식이나 이물질이 기도를 막아 숨을 쉴 수 없게 되는 상태가 되며, 아주 짧은 시간에 치명적입니다.

 

4. 소화 불량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빨리 먹으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기관이 미발달 된 어린 강아지나 소화기능이 떨어진 노견은 더더욱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소화불량을 일으키면 설사나 구토 등을 볼 수 있고, 그것이 오래 지속되면 영양소 흡수가 방해되어 건강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5. 비만의 위험

빨리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기 쉽지않기 때문에 더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사료를 계속 더 줄 경우 비만이 되어 버리기 쉽습니다. 비만은 심장병이나 당뇨병, 췌장염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강아지 밥 천천히 먹이기 방법

 

1. 슬로우식기 사용

강아지 노즈워크식기

 

반려견이 먹는 것을 느리게 하기 위해 빨리 먹기 방지 식기를 사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슬로우식기 또는 노즈워크식기라고도 불리는데, 밥그릇 바닥면에 요철이 있어 먹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식기를 사용할 경우 자연스럽게 먹는 것을 늦출 수 있습니다.

 

2. 사료 변경

사료 종류를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사료 알갱이의 크기를 조금 큰 것으로 바꾸면 꼭꼭 씹어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알갱이의 크기가 다른 드라이 푸드를 섞으면 먹기 힘들어져 먹는 것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단 목이 메이지 않도록 반려견의 입 크기에 비해 너무 큰 알갱이 사이즈는 피하도록 합니다.

 

3. 식사 횟수 증가

식사시간 간격이 생기면 밥에 대한 욕구가 높아져 빨리 먹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에 주는 음식의 양을 줄이고, 대신 횟수를 늘리면 먹는 것이 느려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식사 횟수를 늘리더라도 하루 총사료량은 적당량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4. 식사환경 변경

 

강아지 여러 마리를 키우고 있는 경우, 식사시간에 분리해서 배식해야 합니다. 밥그릇 하나에 사료를 같이 담아줄 경우 서로 많이 먹으려고 빨리 먹게 되며, 장소도 근거리라면 밥을 뺏어먹는 걸 경계하여 빨리 먹게 됩니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식사 환경을 바꾸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반려견이 밥을 최대한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줘 반려견의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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